︎ 




20190817



아마존 프라임의 문제작 - 더 보이즈를 보았다.

더 보이즈는 DC코믹스에 등장하는 수퍼히어로들을 아주 제대로 비틀어놨다.
그들은 연예인들처럼 영화도 찍고, 광고에도 등장하며 머천다이즈도 판매한다.
보우트 라는 거대기업이 히어로들을 관리하는데 정치권과 결탁하고
카메라가 없는 곳에선 변태적이고 잔인하며 1도 정의롭지 않다.

드라마는 더 보이즈 일당(?)들이 수퍼히어로의 실체를 드러내기 위한 고군분투를 그린다.
횟차마다 전개가 매우 탄탄하고 디테일해서 흥미롭다.

성인등급으로 고어한 장면, 성적인 장면등 수위도 굉장히 센편인데,
신체들이 터지고 피가 낭자하는 장면이 매우 시원하게(!) 그려진다.
얼마전 기묘한 이야기를 3시즌까지 몰아본 후에 여운이  많이 남아있었는데
그 여운을 잊게 만든 다크하고 안티스러운 히어로물의 걸출한 대작을 본 기분이다.
시즌2가 몹시 기다려진다.




20190817

8월 중순이 되자 4알1팩 2300원이던 복숭아 가격이 5500원이 되었다.
과연 여름은 지나가고 있는 것인가.
아니면 그냥 복숭아 값이 오른건가.
그런 의미에서








20190815



가끔 컴퓨터에 저장된 옛날 사진들 들춰보며 추억에 잠기는 궁상을 떨곤 한다.
그러다 웃긴 사진을 발견하면 지인들 카톡으로 보내기도 한다.
오늘은 이 사진이다. 보내주진 못하겠구나.
잘지내시는가. 벌써 2년전이네.
take a look.




20190813


최근 블로그를 시작한 친구에게 나카모리 아키나를 그려주었다.
현재는 나카모리 아키나, 마츠다 세이코 등 80년대 대표적 아이돌을 주로 다루는데,
저팬 컬쳐 전반으로 점차 넓혀갈 듯 하다.
글로 먹고 사는 놈 답게 글들이 쉽게 읽히고 머리에 쏙쏙(?) 들어온다.

한 미모 뿜뿜하면서도 노래마다 스타일이 팔색조로 변하는 나카모리 아키나. 
하지만 그리기엔 뭔가 어려워서 그나마 고른게 이거라능.






20190812

홈페이지 완성 98% 쯤.
WORK 1, 2, 3에 올린 그림이 과거순으로 되어있다.
아무래도 최신순으로 올리는게 맞는것 같은데.
그걸 지금 고치자니 그림이 생각보다 많아서 너무 귀찮다.
아아아오 귀찮아.
그래서 그냥 두고 이 다음에 올리는것 부터 최신순으로 올리지뭐.
그냥 대충 보세요.

라고 했지만 방금 결국 최신순으로 정리를 하고야 말았다.
얼빵하면 손발이 고생이다 라는 옛선조들의 말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라고 했지만 생각해보니 홈페이지 템플릿을 잘못 고른것도 있는것이다.
블로그 형식이나 게시판 형식처럼 된걸 세팅했으면 이런 고생을 안했을텐데..
역시 나는 얼빵하다. 그래맞다.




20190812



그곳에서 본 이곳은 어땠나요.
그리 쓸쓸하지만은 않을것 같아.




20190811

리틀 드러머 걸(이하 리드걸)을 보았다.
박찬욱 감독의 첫 첩보물이면서 동시에 첫 드라마 라서 매우 기대를 했었다.
그런것에 비해 뒷북인 감이 없지 않지만.

뮌헨과 팅커테일러솔져스파이를 본 사람이라면 알 수 있는 특유의 분위기, 첩보물 하면 난 이런 분위기가 참 좋은데, 특히나 리드걸은 여기에 색채감까지 더해졌다. 이를테면 에드워드 호퍼의 대담한 구도와 확연한 컬러이다.

이를 연관지어 보면 리얼과 판타지를 오가며 연기해야하는(?) 스파이(혹은 배우)의 참혹한 현실에는 차가운 콘크리트 덩어리의 건물과 원색의 인테리어와 의상 등이 뒤섞여 있는 것이 맞다는 생각이 든다. 깔맞춤이나 대비가 매우 감각적이고, 영화적으로도 멋지다는 생각이 들었다.

박찬욱의 장기 중 하나는 장면전환이다.
리드걸에서도 이러한 장기가 어김없이 발휘된다. 주인공 찰리의 긴박한 상황에 앞서 미셸과 훈련한 과거의 장면이 먼저 보여지는 씬이 자주 등장한다.
이때 장면 전환이 매우 절묘할 뿐만 아니라, 실제상황에 리허설 같은 훈련 장면이 오버랩되면서 배우로서 가지는 연기에 대한 고민, 스파이로서 정체성에 대한 고민처럼 보여지기도 한다.
나는 누구인가. 당신은 누구인가.

최근 박찬욱의 영화에는 여성이 잇따라 등장했다.
아가씨에서는 억압되고 고통받는 상황의 히데코가 숙희를 만나 변화해가는 모습을 그렸다면, 리드걸에서는 이스라엘-팔레스타인의 분쟁이라는 개인의 영역을 초월하는 상황에 뛰어든 찰리라는 인물이 필연적으로 성장할 수 밖에 없는 모습을 그린다. 
고정관념인지 모르겠으나 남성의 서사 보다 극적이고, 매력적으로 보인다.
그러나 성별을 떠나 박찬욱은 자신에게 주어지는 무엇이든지 박찬욱만의 이야기로 들려준다는 점에서 대단하다.

초반부에는 이것저것 설명할게 많다보니 지루한 감도 느꼈으나, 찰리의 과거가 낱낱이 밝혀지면서 무너져 내리는 장면부터 확 몰입됐다. 
치부가 드러났을 때 보여지는 인간의 모습과 인생의 시련 까지 거짓으로 꾸며야 했던 배우로서의 주인공의 삶이 스파이로 거듭날 수 밖에 없다 라고 설득되는 느낌이었다.

또 하나는 요원들이 안나를 급습하는 장면인데 이때 카메라는 매우 먼 발치에서 프레임은 고정이 돼 있다. 매우 박찬욱스러운 장면이라고 본다. 이 장면도 참 좋았다.








20190811

홈페이지를 오픈하였어요.
데스크탑으로 보면 더 잘보이고 재밌습니다.
일기, 사진, 그림 많이 올릴 거여요.
자주자주 들려주시길.